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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9/3] 나의 어제와 내일(느헤미야 2장 11-20절)

오늘 본문은

바사(페르시야)의

높은 지위에 있었던

느헤미야가

     

멀리 떨어진 고국의 소식을

듣고서

어렵게 예루살렘에 도착한 이후의 일이다(11절)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그곳을 살펴본(돌아본) 결과

예루살렘의 성벽은

무너졌고

성은 불타버린

상황이었다(13절,17절)

     

그것이 느헤미야와 이스라엘의

‘오늘’ 과

‘현재’의 모습이었다.

     

무너진 성과 불탄 성문!!

     

그런데 그렇게

무너져서 다시 세우기 힘든

성벽과 성문..


즉 쉽지 않은

오늘의 모습은

외적인(물리적인) 것만이 아니었다.

     

느헤미야가

그 지역의 리더들에게

다시 일어나서

성(문)을 건축하자고 말했을 때..(18절)

     

산발랏과 암몬 사람 도비야와

아리비아 사람 게셈은

느헤미야를 비웃으며..

     

느헤미야와 동역자들이 하려는 일은

불가능하며.. 왕(페르시야)을 대적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느헤미야를 방해하였다.(19절)

     

여기에 비웃은 자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아니지만

이스라엘 지역에 살고 있던

이방인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오랫동안 진행되지 않았던

성(문)의 회복을

새롭게 시도한다는 것은

분명 비웃음을 받을 만한 일이며..

     

예루살렘의 회복은

정치적으로는

페르시야를 배반한 일처럼

보였을 수도 있다.

     

성을 회복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비웃는 소리와..

방해하는 자들까지 있는

‘오늘’!!

     

그것이 내가 살아가는

오늘의 모습이 아닐까?

     

내가 걸어가야 할 길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은데..

     

때로는

사단이 비웃고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고 방해하며.

내 자신마져도

염려하고 흔들리는

'오늘'이다..

     

그러나

느헤미야가 그 '오늘' 가운데 붙잡았던 것은

하나님인데...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형제들(지도자)에게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 결과..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나를 도우셨다‘라고 고백한다.(18절)

     

실재로

느헤미야가

예루살렘까지 오는 과정속에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그를 돌보고 인도하셨다(2장 8절)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도우셨던 시간..

그러한 은혜가

나의 삶의 지난(어제의) 시간이었다고

분명하게 고백할 수 있다.

     

분명 나의 어제는

고난과 갈등과

아픔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셨던 시간이었다.

     

그렇다면

오늘 다시 도우시는 하나님을

소망할 수 있지 않을까?!!

     

느헤미야는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형통케 하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비웃은 자들과 방해하는 소리를

이겨간다.(20절)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케 하시리니’..

그것이 느헤미야의 내일이었고

나의 미래이다!!.

     

물론

느헤미야의 이 고백 이후에도..

수많은 방해와 어려움들과

넘어가야 할 산과 같은

문제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은 결국 모든 것을 형통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하심을 이루셨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형통케 하시는 것이

나와 공동체와

가정의 내일이라는 것을 다시 이 아침에

기억하고 붙잡기 원한다.

     

나의 어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이

도우신 시간이었으며..

     

나의 내일은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시는

미래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겪는 '오늘'의 여러가지 문제와

방해들 앞에서..

     

다시 담대하게

외치며 걸어가길 원한다.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로 형통하게 하시리라‘

     

그것이 오늘의 나의 기도제목이며

내일에 나의 감사와 찬양이 될 것이다.

     

그 주님을 기뻐하고

동행하며

더 깊이 알아가는

복된 '오늘 하루'가 될 것을

결단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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