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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9/13] 목적을 놓치지 않는 삶 (느 7: 61-73)     


 오늘 본문은

제사장들과 성전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제사장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제사장의 가문인지..

문서(기록)를 통해서

증명하지 못하였기에(61절)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지 않도록 했다(64절).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

(우림과 둠밈을 가진 제사장)

세워지기 전까지 그들로 하여금

제사장들에게 주어지는

성물(음식)을 먹지 말라고 명령한다(65절)

     

조금은 복잡한 내용이지만

정리하자면..

제사장을 함부로 세우지 않으며

그 직분을 소중하게 여겼다는 의미이다.

     

비록 혼란한 시대이고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쉽게 제사장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직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세워가는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70절부터 72절의 말씀은

지도자들이

성전에 필요한 것과

제사장들의 의복(옷)을 위하여

헌신한(물질을 드린)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느헤미야에게 주어진 일은

성벽을 온전하게 건설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의 삶과 사역이

성전과 제사(예배)를

올바르게 드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내용 역시

어제 본문처럼

에스라 2장의 내용을

다시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포로에서 벗어나

처음 유대 땅에 왔을 때에도

사람들은

제사장의 직분을 소중하게 여겼고

     

성전과 예배를 위하여

헌신했다.

     

어제 본문에서 살폈듯이,


에스라 2장은

페르시야(바사)에서

유대 땅에 돌아왔을 때의

내용이다.

     

유대 땅에 처음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이 무너져 있고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온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처음 돌아온 사람들은

그들이 왜 유대 땅에 돌아왔는지

그 비전과 목적을

놓치지 않았다.

     

그들은 편안하게 살고

더 많은 것을 누리기 위해서

유대 예루살렘에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

유대 땅에 왔다.

     

그래서 처음부터

제사장을 바르게 세우며

성전을 위해서

헌신했던 것이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시간이 지났지만..

     

그 초점.. 그들의 비전을

놓치지 않기 원했던 것이다.

     

분명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지치고 힘들었을 수 있고,

     

적들과 싸우는 것 자체에

모든 힘과 초점을

빼앗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성벽을 짓고

적과 싸우는 것은

     

내 자존심이나 만족

그리고

내 안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동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

     

내 삶의 목적과 비전은 무엇일까?

     

좋은 목회를 하고

안전하게 살며..

     

성공?적으로 일하다가

박수와 존경을 받고

은퇴하는 것이나

     

내가 스스로

잘 살았다고 생각하는 삶이 나의 목적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더 알고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며..

주님의 복음과 은혜를

나누는 일이

나의 비전이고 목적이다.

     

그것이 정말 나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나는 오늘..

정말 그 목적과 방향을 위해서..

     

나의 시간과 마음과 힘을

드리고 있을까?

     

아니면..

내 자신이 원하는 그 어떤 것을

더 가지고 더 이루기 위해서

나의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쏟으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 말씀 앞에

회개와 부끄러움이

나에게 있다.

     

오늘도

다시 나의 길과 그 목적...

     

주님을 사랑하며

형제들을 축복하는

그 방향을 잊지 않기 원한다.

     

나에게 주어진 그 비전과

목적을 향해

흐트러지지 않고

깨어서 걸어가는

그러한 나의 하루의 시간과

마음과 수고가 될 것을

다시 결단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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