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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8/8] 오늘가운데 선하심(왕하 20: 12-21)

히스기야왕은 어떤 인물일까?

     

그는 선한 왕일까?

부족하고 교만한 왕일까?

     

이 질문에 대하여

쉽게 답하기 힘들다.

     

물론..

그는 전반적으로 선한 왕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의 모습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문제가 많다.

     

오늘 본문 역시 마찬가지이다.

     

히스기야는

바벨론 왕이 보낸

사자들 앞에서

     

자신의 왕궁과

보물들과 창고들을

보여준다(13절)

     

그렇게 한 것은

바벨론의 사자에 대하여

좋은 인상을 줌으로써

     

앞으로

불편한 앗수르를 넘어

바벨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바벨론이라는 나라를 의지하려는

마음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하려는

교만함도 있었을 것이다.

     

히스기야의 안에는

하나님이 아닌 것을 의지하려는 마음과

     

나를 자랑하려는

마음이 늘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히스기야의 잘못된 모습에 대하여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책망하신다. (16절)

     

결국 바벨론이

유다를 빼앗으며

왕의 자손들이

사로잡혀 갈 것이라고

예언한다(17-18절)

     

좋은 모습도 많이 있지만..

참 끊임없이

잘못하고 실수하는 모습!!

     

그것이 인생의 모습이고

나의 삶이 아닐까?

     

내가 무엇을 자랑할 수 있으며

나는 선하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언제나 죄인이고 교만한 자이고

믿음이 흔들리는 나의 삶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가운데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하시며

     

부족한

자신에게 평강의 날을 주시는

하나님(말씀)은 선하시다고

고백한다(19절)

     

히스기야는 자신의 잘못됨과 하나님의 심판 중에도 그의 삶에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았고..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한 것이다.


히스기야의 교만과

잘못된 믿음을 책망하시지만..


그럼에도

또 다른 평강과 진실을 주심으로

선하심을 베푸시는 하나님!!

     

오늘 나의 삶 속에도 완전하지 못한 나의 모습과


넘어가야 할

수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하나님은 그 선하심으로

나를 인도하시며

평강과 진실함을 베푸신다.


나의 부족함 가운데

하나님과 그 말씀의 선하심을

붙잡기 원한다.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여러가지 문제와 약함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루실 것을

나는 믿는다.

     

비록

나의 삶은

여전히 교만하며

여전히 온전한 믿음이 아니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선하심으로

은혜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며

     

선하신 말씀이

오늘 하루 내 삶에 이루어지도록

헌신하신다.

     

그 하나님의 선하심 앞에

다시 겸손해지기 원한다.

그 선하심을 묵상하고 감사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복된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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