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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8/21] 아버지의 마음(살전 2: 1-12)

오늘 본문에서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사도바울의 생각과 삶은

한마디로

‘아버지의 마음’이다.

     

그는 고난을 당하면서도

복음을 전했고(2절)

     

속임수로 사람들을

대하지 않았다(3절).

     

특히 바울은

'유순한 유모'가

자녀를 돌보는 것과 같이

성도들을 대했다고

말하는데..(7절)

     

그의 마음에는

성도들을 향한

사모(사랑)함이 있었다고 하며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라고

말한다(8절)

     

또한

바울은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되어

자녀를 대하듯

위로하고

경계했다고 이야기 한다(11절)

     

바울이 목회했던

그 중심에는

온통..

부모의 사랑

아버지의 마음으로

가득차 있다.

     

사도바울은

자신의 의무감으로

성도들을 대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자신이 얼마나 바른 사람인지

드러내고 증명하기 위하여

성도들을 사랑했던 것도 아니다.

     

그의 삶과 마음에

아버지의 사랑과 마음이

흘러나옴으로써..

     

그는 사람들을

섬겼고 사랑했을 뿐이다.

     

물론

어떤 아버지나

어머니이든..

어느정도 의무감과

자신이 바르다는 것을

생각하는 모습이 있겠지만..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은

     

그러한 책임감이나

내 자신이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나의 사역과

섬김은

어떤 모습일까?

     

정말

사랑으로 행하고 있으며

아버지의 마음으로

섬기고 있을까?

     

분명

나는 아버지의 마음과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때로 아프고

때로 지칠 때..

     

사랑이 아니라

의무감으로 혹은

내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에

멈추어 버린

신앙과 사역은

아닐까?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있는

바울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신 것은

하나님이시다.

     

바울은

'하나님을 힘입어서'

고난을 받았다고

고백하며(2절)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서

자신이 수고했다고 말한다.(3절)

     

하나님께서

아버지로서..


바울을 먼저

옳게 여기시며

사랑하시고

감당할 힘을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앞에서 살아가려고 하며

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이 전부였다.(4절)

     

그가 전하려는

복음 역시(9절)..

     

결국

그리스도의 죽음과

희생이었고

     

성도들을 불러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하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과 사랑을 담고 있었다.(12절)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바울안에 컸기 때문에

     

바울은

희생하는 아버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반대로

내 삶에

‘나’라는 존재가

커질수록

     

점점 진정한

아버지의 마음은 흐려질 것이다.

     

오늘도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리시고

나와 동행하시고

나를 먹이시고

보살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묵상하며

그 안에 거하기 원한다,

     

그리고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내 안에 시작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과 사역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을

나는 믿는다.

     

순간 순간..

내가 스스로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려고

애쓰지 말고

     

주님의 마음..

아버지의 사랑안에 거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그 간절한 사랑이

나를 통해서 흘러가는

     

그러한 삶이요

그러한 사역이되기를

기도한다.

     

‘주님

오늘도 당신의 사랑안에 거합니다

     

내가 서 있는 곳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부어지게 하시며..

     

하루를 살더라도..

아버지의 마음으로

섬기고 사랑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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