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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8/13] 은혜로 깨트리심(왕하 23: 1-9)

요시야를 통해 이루어진

개혁의 이야기가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요시야왕이 다스릴 때

율법책을 다시

발견하게 하셨고(어제 본문),

     

요시야는

백성들에게

그 말씀을 다시 들려주며.

     

모든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다시 새롭게 언약을

맺기로 결단한다.(1-3절)

     

얼마나 감사한 회복이고

부흥인가!!

     

그런데

그 부흥과 회복이

시작되는 내용은

아프고? 쉽지 않은

모습들로 가득차 있다.

     

4절부터 9절까지

(아니 내일 본문까지)

계속해서 나타나는

단어들은..

     

‘불사르다..(4절, 6절)

폐하다..(5절)

헐다..(7절. 8절)’ 이다

     

우상을 불사르고

잘못된 제사장들을 폐하고

잘못된 제단과 산당을 허무는 것..

     

그것이 부흥과 회복의 모습이었다.

     

물론,

오늘 내가 볼 때에는

그렇게 깨트리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그 당시 상황으로 가본다면

     

그 모든 것들은(우상과 산당)

그들에게 너무 익숙한 신앙의 모습이었고

욕심이었고..

습관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겼던

신앙의 잘못된 모습과

내 중심적인 삶(우상)과

나에게 익숙한 부분을

     

불사르고

깨트리고

헐어버린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깨트리지 않으면

바르게 세울 수 없으며

     

비우고 허물지 않으면

온전한 은혜가 채워질 수 없다.

     

비울 때 비로서 은혜가 채워지며

허물때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세워진다.

     

그렇다면

오늘 나의 삶 속에

깨트리고

허물고 불살라야 할

     

내 욕심과

내 편안함과

나의 익숙함은 무엇일까?

     

은혜를 소망한다고 하면서

정작 아무것도

허물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나 스스로

거짓말 하는 모습일 것이다.

     

잘못된 익숙함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아파하며

깨트릴 수 있는

회복과 부흥!!

     

그런데

이러한 깨트림과

허물고 불사르는 일은

     

나의 조바심과

내가 열심으로 이루어지는 깨트림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은혜로 이루시는

깨트림이라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

발견하게 된다.

     

모든 성경학자들은

오늘 본문의 개혁이

요시야가 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개혁이라고

말한다.

     

그 의미는

요시야는 단지 순종했을 뿐,

     

하나님께서

이 모든 과정속에

은혜로 깨트렸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율법책이 발견되도록 하셨고,

     

모든 백성들과

사람들이

왕과 함께 하셨으며(2절)

     

백성들의 마음이

움직여서

언약을 따르도록

결단하게 하셨다(3절)

     

요시야가 혼자서

결정하고

수고한다고 이룰 수 있는

깨트림과 개혁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 가운데

함께 하시고

은혜로 깨트릴 수 있게 하신 것이다.

 

물론

요시야의 결단과 순종이 필요하다.

     

하지만

내가 조바심을 내고

결단한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깨트림이 아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은혜로

나를 깨트리시고

가정을 새롭게 하시고

공동체를 회개하게 하신다.

      단지 그 시간과 그 과정은

주님이 정하시며 주님이 계획하신다.

그 주님을 신뢰할수 있고

기다릴수 있다면

깨트리는 모든 과정속에서도

어떤 부담과 비판과

조바심이 아니라


나는 감사하고 자유하며

     

주님 안에서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깨트림'을 위해

늘 깨어 있지만..

주님안에서 자유하고

기다리며 감사할수 있는

은혜..


오늘도 내가 깨트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은혜로 깨트리심을

믿기에 감사한다.

     

오늘도      

이 시대와

교회와

내 자신의 회복과 깨트림을

주님께 맡기면서..

나에게 주신

이 작은 한 걸음을

다시 걸어갈수 있기를

기도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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