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이스라엘의 역사가
끝나가고 있는 내용이
오늘 본문에 나온다.
그 가운데 중심된 인물이
‘베가’ 라는 왕이었다.
그는 20년을 다스렸다고 했는데(27절)
나름대로
자신의 왕국 이스라엘을
잘 지키려고
많이 노력했던 왕이었다.
베가가
아람왕 르신과 협력하여
유다를 공격했던 것은(37절)
앗수르라는 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하여 함께 싸우기 위한
베가의 노력이나 계획과 연결된다.
베가는 적지 않은 시간
왕으로서
자신의 나라를 보호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왕에 있을 때
실질적으로
북쪽 이스라엘은
망하게 된다.
앗수르 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와서
많은 땅과 백성들을
빼앗아 갔고(29절)
허수아비 왕..
호세아를 세움으로써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그 평화와 힘을 잃어버리게 된다.(30절)
베가는
그렇게 자신의 평화를 원했지만
오히려 평화는
더 깨어지고
나라는 망하게 된 것이다.
한편 남쪽의 요담은
비교적 선한 왕으로
평가된다. (34절)
그는 성전의 윗문을 세움으로써
북쪽 나라들의 공격에 대비하며
신앙의 사람으로 살려고
힘썼다.(35절)
하지만
그가 다스리는 시대에도
전쟁은 계속 있었고
참된 평화가 없었다.(37절)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북쪽의 베가 왕이나
남쪽의 요담 왕 모두
평화를 원했지만
참된 평화는 없었다.
평화가 깨어진 삶과 나라였다!!
그것이 나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수고하지만
좋은 열매와 평화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열매가 없는 것처럼 보이고
평화와 부흥도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낙심되기도 하지만
반면 겸손할 수 밖에 없는
삶이고 사역이다.
내가 최선을 다하고
내가 수고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부흥도 아니며
평화도 아니다
깨어진 평화가운데
살아가는 삶!!
그런데
이렇게 평화가 깨어진 곳에
하나님은
진정한 왕 메시야를 약속하시며..
자신의 참된 평화를
더 분명하게
이루어가시는 것이
구약 전체의 메시지이다.
특히 이사야와 수많은 선지자들은
이렇게 평화가 깨어진 곳에
등장하여서
참된 메시야(왕)와 참된 평화를
예언하고 약속한다.
3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다른 나라들이
유다를 치도록 허락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유다를 심판하셨다는
뜻도 있지만
그러한 전쟁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계획을 가지고
그 전쟁을 인도하시며
유다를 붙잡고 계시다는
의미가 있다.
이 세상의 평화가 깨어진 곳에..
하나님의 임재와 평화는
더 분명해진다.
하나님은
깨어진 평화 속에서..
오히려
더 새로운 방법과 모습으로
자신의 평화를 드러내시고
완성해 가신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삶에 주신 약속이라고
나는 믿는다.
내가 이루려는 평화가
깨어진 곳에
주님은
더 새로운 평화와 뜻을
이루실 것이며..
내가 소망하는 평화가
깨어진 곳에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흥과 평화가 확장되게 하실 것이다
그래서 오늘 나의 깨어진 삶은
주님이 이루실 부흥과 평화의
소중한 통로가 될 것이다.
깨어진..
나의 부족한 기도와
깨어진..
나의 약한 능력과 수고를 통해
주님은
변하지 않는
평화와 은혜를
더 분명하게 이루어가실 것을 나는 믿고 소망하며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