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북쪽 이스라엘 왕들의 이야기이다.
샬룸..
므나헴..
브가히야..
그리고 베가 이다.
이 왕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악하다는 것과 함께..
자신들이
반역을 했고..
다른 이들에게
반역을 당한
왕들이었다는 것이다.
샬룸은
어제 본문에 의하면
스가랴 왕을 죽이고 반역했다고
기록하는데(15;10)
자신도
므나헴에게
반역을 당하였다(17절)
또한 므나헴은
자신이 반역하였지만
그의 아들인
브가히야는
왕이 된지 2년 만에
베가라는 사람에게
반역을 당하고
죽게 된다(25절)
반역이 멈추지 않는다.
반역을 심고
반역을 그 열매로
거두었다고 할까?
반역이란
내가 왕이 되고
내가 주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반역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대한 것이다.
아담은 에덴동산에서부터
반역하여
자신이 주인이고
왕이 되려고 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의 마음은
충성보다는
반역에 익숙하다.
아픈 것은
그 반역의 결과..
결국 죽음이 이르고
나 역시 반역을 당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반역한 열매는
결국 죽음이었고..
잠시 왕처럼 사는 듯 하지만
여러가지 삶의 모습들 속에서
결국 반역을 당하게 된다.
외롭게 되고
추하게 되고
열매를 잃어버린다.
흥미로운 것은
오늘 본문에서
므나헴 왕은
앗수르왕 불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은 천달란트를 주면서
자신을 도와 달라고 말한 모습이다(19절)
다른 왕에게 도움을 구하고
돈을 주면서
충성?을 맹세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충성이 아니다.
충성은 내 이익과 상관없이
마땅이 섬겨야 할 자를 섬기며
내 손해가 있더라도
끝까지 사랑하고 따르는 것이
충성이다.
그러므로 반역하는 삶 속에는
자신들의 이익과
명예를 위하여 모이는
거짓된 충성의 사람들은 있지만..
진정으로 함께 하는
충성된 사람은 없다.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아무런 열매가 없다.
반면
충성은
조금은 어리석어 보이고
고난의 길을 가는 삶이다.
분명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끝까지 충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충성을 심을 때
충성을 열매로 얻게 하신다.
하나님께 충성할 때
하나님이 얼마나 충성됨으로
나와 함께 하시는지
더 경험하게 하신다.
또한 이 땅에서 충성을 심을 때..
배신과 반역이 가득한 세상에서도
충성됨의 열매를 먹으며
충성된 사람들을 얻게 하신다.
다윗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충성을 심었는데..
다윗을 배신하고
반역한 이들도 많았지만..
진정으로 끝까지
충성된 사람들이
다윗에게 많았다.
하나님은
오늘 내가 심는 것을
먹게 하신다.
물론 그 열매를 거두는 것 마져도
은혜 가운데 주시는 것이지만..
충성을 심을 때
세상에는 없는
충성을 경험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충성된 은혜가
내 삶에 더 분명히 드러나게 하시며
쉽지 않은 이 땅의 길을
충성된 사람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게 하신다.
나의 본성은
분명 충성보다는
반역이고 교만이다.
그래서 오늘도
내 힘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와 손길을 구하며..
내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충성을 심기 원한다.
반역이 가득한 세상에
수고라는 충성을 심기 원하며
미움이 가득한 삶 속에
사랑을
충성된 마음으로 심기 원한다.
나에게 주어진
이 하루의 삶을..
내 이익과 명예와 안전을 넘어서..
끝까지
충성으로 살아갈 것을
소망하며 오늘도 작은 충성을
심을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