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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7/2] 현실 가운데 현실(왕하 6: 15-23)

어제 본문에 의하면

아람왕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에

     

자신의 나라에

불리하게

지혜를 주는 사람이

엘리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이유 때문에 아람 왕은 엘리사를 잡기 위해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어

엘리사가 있는

성읍을 둘러쌌다(14절)

     

이 현실을 보고

엘리사의 종은

‘우리가 어찌합니까’라고

말한다(15절)

     

이러한 종의 반응은

매우 자연스럽다.

     

자신들을 잡으려는

말과 병거와

군사들이 많은

그 현실을 보았을 때,

어떻게 두려움이 없겠는가!!

     

현실을 바르게 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문제를 파악하고

상황을 바르게 보며,

     

오늘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

     

현실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 역시

공허한 이야기가 될 뿐이며

     

오늘과 내일에

걸어 가야할 길을 놓칠 수 있다.

     

그런데 문제와 현실을

바르게 보고

안다고 해서,

     

즉 내가 갈 길이 무엇인지

이해한다고 해서,

     

그 길을 바르게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엘리사를 잡으러 왔던

군사들은

눈이 어두워져서

자신들의 길을 잃어버렸고(18절)

     

엘리사에게 이끌려

사마리아로 갔으며(20절)

     

엘리사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갔다(23절)

     

내가 오늘 보지 못하는

수많은 또 다른 문제들이

     

내일의 길 가운데

새롭게 나타난다.

     

오늘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갈등과

내 약함이

새롭게 드러나기도 하며,

     

오늘 현실과 다른

새로운 환경이

내 앞에 펼쳐지기도 한다.

     

오늘 바르게 문제를 본다고 해서

나의 길을 바르게 걸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오늘 내가 볼 수 있는 현실 가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더 중요한 현실이 있다는 것이다.

     

엘리사를 잡으려는

군사들보다

더 많은 불말과 병거들이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었다(16-17절)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도

너무 분명한 현실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나님의 능력과 선하심이

내 삶 속에 현실이며..

     

반대로

사단의 끝없는

도전과 유혹도

현실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도

분명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헤와

사단의 도전이라는 현실도

분명하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을뿐,,)


그리고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이 현실을 볼 때

     

비로소

나의 길을 바르게 걸어갈 수 있다.

     

그럼에도

이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은

인간의 지혜와 힘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엘리사가 기도했던 것처럼.

     

날마다의 겸손과 기도와 잠시 멈추어 서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현실이

나의 눈에 들어오고

믿어지며

     

그 현실로 인하여

소망을 얻는다면

그것은 분명

매우 큰 은혜이다.

     

오늘도 다시

멈추어 서서

     

바른 현실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눈에 보이는 현실도

바르게 보게 하시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더 중요한 현실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한다.

     

'주님 저의 눈을 열어 주소서..

     

그래서

하나님의 군대와

불말과 불병거가


오늘도

나를 에워싸고 있다는

그 현실을 보게 하소서..

     

비록

오늘이라는

현실의 문제 속에

살아가지만

     

그 현실 가운데

하나님이라는 현실을

바라봄으로

     

오늘의 길을

깨어서 걸어가게 하시며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어떤 문제 가운데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소망을 심게 하시고

     

믿음의 삶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나에게 주어진

이 땅의 괴로운 길을..

     

저 본향을 향한

소망의 길로,.

     

주님과 동행하는

생명과 회복과 자유의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저의 눈을 여시고

저의 길을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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