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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6/5]사람앞에서(겸손과 축복)벧전3:1-12

하나님은 베드로 사도를 통해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1절)


남편은 아내를 귀하게

여길 것을 말씀하신다(7절) 또한 형제들을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고 겸손하며 축복하라고 권면하신다(8-9절)


왜 이러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말씀하실까?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하며 그 앞에서 살아가면 될텐데 왜 사람앞에서 사는 모습을 계속해서 말씀하실까?


더구나 이렇게 사람들을 사랑하며 겸손과 축복으로 살아가는 현실은 쉽지않다. 오늘 본문에서

아내가 순종해야 할 대상은

분명 하나님을 잘 모르는

남편으로 보인다(1절)


그러한 남편을 향해

내면을 성숙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4절)


또한 아내를 연약한 그릇이라고

했듯이..(7절)


아내의 인격 역시

성숙하지 않은 가운데

아내를 귀하게 여기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리고 형제들은 어떠한가?


형제들에게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라고 한 것은(9절)


형제들이 나를 향해

악과 욕을 행한다는

의미가 된다.


쉽지 않은 대상을 향해

왜 축복과 겸손과

사랑과 불쌍히 여김으로

행해야 하는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오늘 본문에 의하면

내가 선한 사람이라든지

휼륭한 인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가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내의 선한 모습이

하나님 앞에 값진 것과 (4절)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이며(5절)


남편의 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연결된다(7절)


또한 형제 사랑과 복을 비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을

이루는 것이며(9절)


그러한 사람들과의 관계는

(즉 악한 마음과 선한 태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로

연결되기 때문이다(12절)


즉' 하나님 앞에서' 가

'사람 앞에서'가 되며


'사람 앞에서'가

'하나님 앞에서'가 된다.


신앙은 종교활동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곳은


'사람들 앞에서' 이다.


아니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져서


나도 모르게

축복하고

겸손하고

긍휼한 마음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나의 삶 역시

'사람들 앞에서'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


편안하고 좋은 사람들은

사랑하고 축복하기 쉽지만..


악을 행하는 것 같고

거짓을 말하며

나를 비방한다고 느껴질 때,,


거리를 두고

피하고 싶으며


증오는 아니지만

축복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되지 않는 것을 본다.


나의 이러한 모습을

정직하게 인정하기

원한다.


나는 대단한 인격도

슈퍼맨도 아니다.


아픔은 아픔이고

나의 마음에도 한계가 있다.


단지,

나의 마음을 그러한 모습에

그대로 방치? 해둘 때


나도 모르게

마음이 굳어지며


쓴 마음과

피하려는 모습이

너무 당연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일종의 죄일 것이다.


나의 약함을 인정하면서도


나의 마음이

축복하며

사랑하며

겸손해 지는 모습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은 참 어렵고

잘 이해할 수 없는

길이다.


그래서 다시 십자가와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서길 원하며..


주님의 은혜를 구하기 원한다.


나의 마음이

악을 행하는 자들을 향해서도


겸손하며

축복하며

불쌍히 여길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아니 그러한 마음은

오직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기에


오늘도

다시 주님 앞에 손들고


이 아프고 약하며 교만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축복해 주시길 기도할 뿐이다.


그리고

이 아침


나를 향하여

겸손해지시며


나를 불쌍이 여기시고


나를 축복하시는

주님을 바라본다.


악한 나를

존귀하게 여기시며


변하지 않는 내 앞에

늘 겸손하신

주님을 사모하고

찬양하기 원한다.


그리고 그 주님께서

약하고 악한 나로 하여금


사람들 앞에서


조금씩 더

겸손하며


조금이라도 더

축복하고


날마다 더

불쌍히 여기는

삶을 살 수 있게

하실 것을


나는 믿고 소망한다.


기도제목


주님 저의 약함을 인정합니다

악을 행하는 이들을 축복하기 어렵습니다

주님의 겸손과 축복과

사랑을 기억하고 붙잡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겸손과

축복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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