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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6/28] 살아계신 하나님(왕하 4: 38-44)

 신앙이란 무엇일까?

     

신앙이란

단지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좋은 사명을 감당하거나

     

참된 교훈을 받아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선다.

     

신앙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고백하고

오늘 경험하며

또한 찬양하는 것이다.

     

그 내용이

오늘 본문에

매우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주어진 본문에는

두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한 사건은

엘리사의 제자들이

국을 끓였을 때

     

국에 넣었던 재료로 인하여

죽음의 독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일이었다(39-40절)

     

‘죽음의 독’이라는 표현은

실재로

사망하게 한다는 의미도 있고

     

매우 쓰다는 의미도 있다.

     

그때에

엘리사는

가루 (밀가루나 곡식가루)를

그 국에 넣게 했고

음식에서 독이 사라지도록 했다.(41절)

     

독이 없어지고

온전하게 되었다.

     

두 번째 사건은

보리떡 20개와

자루에 담은 채소를

드렸을 때의 일이다.(42절)

     

그것을 받은 후

어떤 종이 이것으로

'어떻게 백명을 먹일 수 있을까' 라고

말했을 때,

(마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엘리사는

그것을 먹게 하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먹고 남을 것이리라 하셨다‘

라고 말한다. (43절)

     

그리고 실재로

그 작은 음식을

백 명의 사람들이

먹고도 남았다.(44절)

     

부족한 가운데

풍성하게 먹게 하신

하나님!!

     

오늘 본문 속에서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엘리사를 통해

     

쓰고 죽음에 이르는 독을 깨끗하게 하셨으며,

부족한 곳에

풍성함을 주셨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살아계심의

능력과 주인되심은

     

성경 속에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중심 주제이다.

     

엘리사 이전에

엘리야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역사하셨고

     

엘리사가 살았던 시대보다

1000년이 지난 후.

     

예수님은

이 엘리사에게 있었던

똑같은 일을 행하셨다

     

죽음이라는 독을

생명으로 바꾸셨고

     

작은 음식을 통해서

5천명을 먹이셨다.

     

오늘도

살아계셔서

독을 깨끗하게 하시며

작고 약한 것이

풍성하며 남게 하시는 하나님.

     

물론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있다고 해서

     

그 분의 하시는 일의 내용을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시지

나의 종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언제나 살아계셔서

     

오늘도

독이 있다고 하는 곳에

치유와 생명을 주시고

     

부족한 삶과 공동체에

먹고도 남은

은혜를 베푸신다.

     

신앙은

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더

실재로 고백하는 것이며,

     

그 살아계심을 맛보는 것이고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주인되는 삶을 내려놓고

     

주님을 높이며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전하는 삶이 신앙이다.

     

지난 시간 나의 모든 믿음 가운데,

늘 고백했던

살아계신 하나님!!

     

그 고백이

오래된 습관이나

감동과 능력이 없는

막연한 표현 정도가 아니라..

     

이 '살아계신 하나님'

이라는 고백이

     

오늘 하루의

감격스러운 감사가 되고,

     

떨리는 소망이 되며

     

겸손한 회개가 되는

그러한 고백과

찬양이 되기를

이 아침에도 다시 소망하고 결단하며

또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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