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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Writer's picture오천호 목사

[6/26] 세심하게 섬겨주시는 은혜(왕하 4: 8-17)

수넴 지역에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를 '귀한 여인'이라고

말씀은 소개하는데

아마도

부유한 여인이었을 것이다(8절)

     

그녀는

엘리사를 섬기기 원했고

필요한 음식과(8절)

     

선지자가 거할 곳을

준비해주었다(10절)

     

엘리사는

그녀의 섬김이

매우 '세심한 배려'라고 말한다.(13절)

     

세심하게 섬기는

수넴여인..

     

엘리사는

이런 섬김에 대한 감사로써

     

수넴 여인에게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물어보게 된다(13절)

     

특히 왕이나

사령관에게

부탁할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는데

     

엘리사가 가진

영향력?을 가지고

그 여인의 남편을

도와줄 수 있다는

의미도 있고,

     

어떤 부탁도

들어주겠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여인은

자신은

백성 중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고 말한다.(13절)

     

참 귀한 믿음과 섬김을 가진

여인의 모습이다.

     

그 여인은

충분한 물질을 가지고 있었고

왕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었으며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가진 삶이었다.

     

언뜻 누가 보아도

다 괜찮은 삶이다.

     

하지만,

이 수넴여인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그것이 인생의 모습이 아닐까?

     

여러 가지로 귀한 것을

가지고 있지만

     

눈물과 아픔도

함께 가지고 산다.

     

하나님 앞에 사는 삶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쉬움과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역을 하면서

감사한 일도 많지만


순간 순간 다가오는

마음의 한숨과

빈 자리가 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감당할 수 없는

시련과 문제도

계속 있다.

     

이 아침에도

모든 눈물과

한숨과 탄식을

주님께 드린다.

     

그런데

수넴 여인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없다고

말했을 때,

     

엘리사는 그의 종

게하시를 통해


그녀에게 자녀가 없고

남편이 늙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14절)

     

일 년후에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그 여인에게

이야기 한다(16절)

     

그리고 한 해가 지나서

아들을 낳았다. (17절)

     

하지만

이러한 말을

수넴 여인이 들었을 때

     

그녀는

‘자신을 속이지 말라’

말한다(16절)

     

이 여인이 아들을 낳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은혜였다.

     

엘리사도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한 계획이었고

     

수넴 여인은 더구나

더 기대하지 못한

은혜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수넴여인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세심하게 아셨고

     

그녀에게 가장 필요한

은혜를 주셨던 것이다.

     

이 본문을 통해

귀한 수넴 여인이

하나님과 그의 사람을

‘세심하게 섬김다’고(13절)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녀를

세심하게 생각하시

     

하나님께서

수넴여인을

기대를 넘어서

섬겨주신 것이다.

     

세심하게

나를 아시고

     

세심하게

은혜주시고

     

세심하게

나를 섬겨주시는 하나님!!

     

그래서

때로는

내 생각과 다르게

나를 이끄시고

     

내가 전혀 기대하지 못한

가장 필요하고

선하신 것으로

나를 채우신다.

     

나는 오늘도

부흥을 위해 기도하지만

     

주님은

내가 생각하는 정도를 넘어서

     

더 세심하게..

기대하지 못한

은혜와 부흥을

주실 것을

나는 믿는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리고 하나님을 기대하고

찬양한다.

     

주님의 세심한

섬김 앞에

     

오늘도

나의 삶과

이 하루와

나의 눈물과 소망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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