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요구가 아닌 기도(민수기 11: 24-35)
- 오천호 목사
- Apr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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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대로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하셨다.
메추라기가
그들이 있는 온 땅에
내리게 하셨다(31-32절).
그들의 '요구'대로 하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고기를 먹는 중에
하나님은 큰 재앙을 내려서
‘욕심을 낸’ 백성들을
죽이셨다(33-34절).
왜 그렇게 하셨을까?
'요구'를 들어주시면서
한편으로는
그 욕심에 대하여 심판하셨다.
이 사건에서
안타까운 것은
이스라엘 중에서
불평이 있던 사람들은
모세에게 고기를 '요구'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지는 않았다.
기도는 무엇일까?
기도는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신뢰이다.
이 사건 속에
모세는 기도하지만
좋은 모습(태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지는 않았다.
모세도
하나님께 불평했고
모세도
하나님께 요구했다.
하지만
모세는 기도했다.
모세는 그의 불평과 요구를
기도가운데
하나님께 드렸다.
그러한 모세에 대하여
하나님은 심판하지 않으시고
모세의 '요구'가운데..
하나님은 주인이 되셔서
70인 장로들에게
영이 임하게 하심으로
모세를 돕게 하셨다(25절)
'요구'하는 것과
'기도'는 너무 다르다.
요구는 내 욕심과 뜻만을
생각하지만.,..
기도는
모든 불평과 요구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되..
그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믿고
그분께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종이 아니시기에..
나의 욕심에 근거한 요구를
기뻐하지도 않으시며
들어주실 이유도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기에 ..
불평과 요구(욕심)가 섞여 있는
나의 부족한 기도는
언제나 들으시며
자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신다.
나의 기도를 돌아보면
부족한 기도이며..
때로는 욕심이 들어가 있는
기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오늘과 나의 사역과
나의 갈등과 욕심(요구)마져도
주님께 드린다.
때로는
불평과 탄식과 염려를
주님께 드린다.
그리고
그 기도 가운데
나의 탐욕과 욕심대로가 아닌..
주님의 뜻대로
가장 선하게 응답하실 것을
나는 믿는다.
요구가 아닌 기도!!
아니 모든 요구가
진실한 기도로
올려지는 삶!!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가운데..
내 모든 생각과 요구보다
더 선하게 인도하실
주님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