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대신하시는 분(민수기 8: 14-26)
- 오천호 목사
- Ap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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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세우신 목적은
이스라엘의 자손
특히 처음난 자를
‘대신하기’ 위함이었다.(16절)
‘대신한다’는 말씀이
반복된다(16절, 18절, 19절)
특히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봉사하며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셨다(19절)
물론..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레위인들이
대신 봉사하지만
자신들도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고
수고해야 했다.
하지만
백성들보다 먼저..
대신하여
레위인들이 봉사했고..
그들을 위하여
레위인들이
대신 먼저..
수고하며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전한 섬김과 제사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 자신이 앞서서
대신 행하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신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죽으심도 마찬가지이며
성령께서 기도하시는 것도
대신하시는 것이다.
이 ‘대신한다’는 말에는
‘함께 한다’
‘먼저 앞서가신다’,
‘책임진다’
‘이끌어 가신다’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다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때로 주님을 따라 가는 길이나
주님께 순종하는 일은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
마음으로 주님을
섬겨야 하지만
열정과 소망을
잃어버리기도 하며
삶과 사역의 무게와 결과에
부담을 느끼고
눌릴 때도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모든 일을
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수시로 깨닫는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을
주님이 대신하셨고
지금도 대신하고 계시다.
내가 해야할 진정한 순종을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대신 이루셨고..
오늘 하루도
나보다 앞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계신다.
오늘도
내가 기도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대신 기도하고 계신다.
나를 대신하여
나보다 더 아파하시며
나를 대신하여
내 앞에서 걸어가신다.
그 가운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주님을 바라보고
인정하며
주님이 대신 걸어가신 길
주님이 대신 기도하시는 수고를
비록 부족하지만..
나도 따라서 걸어가고
순종하고
기도하는 것 뿐이다.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주님!!
나를 대신하여
기도하시는 성령님!!
나를 대신하여
내 앞에서 말씀을 순종하시는 주님!!
오늘도 나를
대신하시는 그 주님을
따라서 걷는
나의 삶 가운데..
주님의 선하신 뜻과
주님께서
직접 일하시는 은혜들이
더 풍성하게 드러날 것을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