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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ith Coffee

나눔이 있는 공간

[3/27] 의심을 넘어서(민수기 5: 11-31)

오늘 말씀은

‘의심의 법’에 대한

내용이다. (29절)

     

남편이 자신의 아내가

부정하다고 의심할 때(14절)..

     

그 의심하는 마음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가서

제사를 드린다.

     

이 제사는

'의심의 소제'

'기억의 소제' (15절)

     

혹은 '의심의 법' 이라고

불리운다.(29절)

     

이 의심의 제사를 진행하면서


그 의심받는 아내가

쓴 물을 먹었을 때

 

아내가 부정하지 않았으면

문제가 없지만..(19절)

     

그 아내가 부정하면..

배가 부르고

사람들 앞에

저줏거리가 된다(21절)

     

이 제사는

우선적으로

부정한 아내의 죄를

심판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제사는

억울하게 의심을 당하는

여성에게 자유를 주고

     

가정의 회복을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

그 이름이 ‘의심의 법’이다.(29절)

     

이 법이

억울하게 의심받는

여성을 배려한다는 사실은

     

그 의심이 사실이 아닐 때..

     

저주를 받지 않는 것을 넘어서


'임신' 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는 모습에서

더 분명해 진다(28절)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남편이 아내를 의심하면

그것은 아내를 향한

학대로 이어질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법을 통해

부정한 여인을 심판하기도 하지만..

     

억울한 여인을 보호하시며

     

오히려 의심받는 여인에게

선물을(임신)

주신 것이다.

     

의심을 넘어서

믿고 사랑을 회복하게 하신 것이

이 법의 목적이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신

예수님이 생각났다.

     

구약의 율법에 의하면

간음한 여인은

저주를 받고

돌로 쳐서 죽여야 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여인을 용서하시면서

다시는 그 일을 행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죄에 대한 심판과 저주는

예수님 자신이

십자가에 담당하시고

     

다른 기회와

회복과 선물을 주신

주님의 사랑이며

희생이다.

     

인간은 완전하지 못하며

서로를 향해

언제나 죄를 범한다.

     

그 때마다

그 사람을 믿지 못하고

그 사람을 내 마음속에서

내어버리면..

     

우리 중에 누구도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없다

     

그 모든 의심과

믿지 못하는 마음을

     

주님께 들고 나갈 때..

     

주님은

그 문제를 책임지신다.

     

내가 의심하여

재판장이 되지 않고

주님께 맡길 때..

     

주님은

상대방의 죄를 대신 지시며

     

그 사람을

다시 용서하며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또 주신다.

     

내 마음 속에 들어오는

수많은 의심들이 있다.

     

믿지 못할 사람들(공동체)..

믿지 못할 상황들..

믿지 못할 미래들..

     

그 모든 의심을

주님께 맡기자.

     

내가 판단하고

정죄하기 보다

     

주님께서

인도하시도록 맡기고


나는 끝까지 사랑하고

다시 그 사람을

그 공동체를 품자.

     

물론 끝까지

돌이키지 않고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주님께서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시며

책망을 하시겠지만..


어떤 사람이든

다시 돌아오도록 인도하시며

     

믿지 못한 사람이라도

끝까지 기다리신다.

     

의심을 넘어서 믿음으로..

의심을 넘어서 기다림으로..

의심을 넘어서 사랑으로..

     

주님 앞에

나의 갈등과

나의 불신을 맡기며..

     

끝까지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걸어가는

나의 삶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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