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사랑: 모든 일의 목적(민수기 5: 1-10)
- 오천호 목사
- Mar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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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공동체 안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
즉 나병환자, 유출증 그리고
시체를 만져서 부정한 자가 생길 경우..
그들을
'공동체 밖으로 내보내라'고
말씀하신다(3절)
그 이유는
문제가 있는 자들로 말미암아
공동체안에 나쁜 영향이
미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3절).
언뜻 생각하면
이 말씀은
공동체 안에 다른 문제가 없게 하는 것이
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말씀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이 있다.
그렇게 문제 있는 사람을
공동체에서 분리함으로써..
공동체도 보호할 뿐 아니라
문제 있는 사람에 대한
추가적인 원망과 분쟁을
막기 위함이었다.
공동체와
문제가 발생한 사람
모두를
보호하시고
사랑하신 것이다.
그것은 죄를 지은 사람에 대한
말씀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그 지은 죄를 사과하고
그 죄값을 갚되..
그것에 오분의 일(1/5)을 더 하여
돌려주어야 했다.(7절)
만일 그 돌려줄 대상이 없다면
제사장에게 죄값을 돌리게 해서
제사장이 그것을
가지도록 했다(8절, 10절)
이 말씀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
그 죄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지게 하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더 중요한 것은..
피해를 본 사람을
사랑하시는 것이다.
단순히 죄의 값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하여 받았을..
정신적 관계적 시간적 손해를
보상해주는 목적이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죄 지은 사람자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죄지은 사람이
그 책임을 무겁게 지게 함으로써..
앞으로
더 큰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하며
그 책임을 온전하게 감당하여서
죄로 인해 피해 본 사람과의
관계의 회복을
이루도록 한 것이다.
모든 것의 목적은
죄를 지은 사람과
죄로 인하여
피해를 본 사람과 공동체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인간은 모든 것을(말씀)
내 중심적으로 해석하고
그리고 결국은 악하게
적용하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 역시
사랑을 보지 못하고
그 내용 자체를 중요하게 여겨서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공동체에서 내보내는 것'으로
죄를 지은 사람에게
'더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으로
정리해 버리고자 한다.
하지만
그 안에 사랑이 없다면
'죽어 있는 공의'이며
'살리지 못하는 거룩함'이 된다.
의와 거룩함에
사랑이 없다면
내 자랑과 이기심과
율법에 불과하다.
모든 것을 함에 있어서
내가 얼마나 일을 잘하고
내가 깨끗한 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들과
심지어 문제있는 자들까지
사랑하고 있는지를
물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때에
나 자신마저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
나는 목회자로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며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지만.
나의 가슴에
이 사랑이 정말 살아 있는가?
문제 있는 자들..
죄 지은 자들...
그리고 공동체와
피해 본 사람들을,,
아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애통으로
모든 일을 하고 있을까?
다시 그 중심으로 돌아가기 원한다.
목적은 단지
올바른 것이 아니라
사랑안에서 올바른 것이다.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안에서
모든 일을 한다.
오늘도
그 주님의 마음과
진정한 사랑이
나의 모든 것 속에
살아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