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에베소 교회와
서머나 교회를 향한
주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에베소교회는
수고와 인내가 있고
이단을 용납하지 않았지만(2절)
처음 사랑을 잊어버리고 있었다(4절)
서머나 교회는
어려움과 가난한 가운데 있었지만
주님이 보실 때
부요하고 귀한 교회였다(9절)
중요한 사실은
주님은 이렇게 말씀 하실 때
교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시면서
말씀하고 계셨다는 것이다.
마치 부모나 스승이
가르치고
권고하듯이
관계속에서
말씀하고 계신다.
어제 본문에서도
교회안에 거하시며
교회를 붙잡으신다고 했는데
그러한 주님의 마음과
함께 하심은
오늘 본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
주님은
그들의 처음 사랑을 잃었음을
이야기 하면서..
단지 교회가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겠다고
경고하시는 정도가 아니다.(5절)
그렇게 말씀하시는 중에도
주님 자신이
처음 사랑으로
에베소 교회를 사랑하시는
애통과 눈물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와
생명의 열매를 다시 경험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하시는 것이다(7절)
그렇게
관계 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서머나 교회를 향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작고 약한 교회였지만
주님은
서머나 교회가
얼마나 부요한 교회인지
알고 계셨고
그래서 말씀을 통해
격려하시고
축복하시고 계신 것이다.
그리고 마치
운동장을 달리는
자녀를
그 부모가 응원하듯이..
'죽도록 충성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라' 고
말씀하신다(10절)
위협하거나
의무를 주시는 정도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서머나 교회가
어려움과 시험중에서도
잘 이겨갈 수 있도록(10,11절)
그들을 아파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잘 이겨가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에는
언제나..
부모의 눈물과 사랑과
애통과 축복이
들어 있다.
주님은
단지 말씀만 하시지 않고
그 말씀을 통해
함께 하시며..
그 말씀을
오히려 주님 자신이 붙잡고
그 약속을 끝까지 이루어가신다.
생명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7절)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며(10절)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11절)
관계속에서
주시는 주님의 약속이며
주님은 그 약속을
끝까지 이루실 것이다.
오늘도
주님은 관계속에서
나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나도
이 말씀안에서
어떤 법칙과 원리를
찾아내는 것을 넘어서
주님을 더 사랑하고
주님을 더 알아가며
주님과 더 동행하기 원한다.
나에게 주신 말씀안에서
때로는 아프고
진실하게 회개하기도 하며..
때로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소망을 얻기 원한다.
말씀안에서
주님을 먹기도 원하고..
말씀안에서
주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며 따르기 원한다.
말씀안에서
오늘도 멈추지 않고
깨어 있기 원한다.
날마다
나에게 주시는 말씀가운데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을 기뻐하기 원한다.
관계속에서
말씀하시는 주님!!
말씀가운데
주님의 사랑과 은혜
주님의 책망과 아픔을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