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1편의 기자는
나이가 들어서
이 시를 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원수들은
그가 나이들고
힘이 없어졌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이
시편 기자를 버리셨을 것이라고 말하며 공격한다(10-11절)
원수들은 생각하기를..
사람이 능력있고
좋은 모습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이
좋아하시지만..
시편기자처럼
나이들고
힘이 없을 때에는
동행하시지 않거나
좋아하시지 않는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이
시편기자를
택하시고 기뻐하시며
사랑하신 것은
'모태에서 부터'였다는 것을
그는 기억하고 찬양한다(6절)
모태에 있는 아기가 무슨 자격과
조건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고 사랑하셨을까?!! 조건과 자격이 있어서
그를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은혜로 그를 부르셨고
은혜로 그를 사랑하셨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 나를 향하신 십자가의 사랑이며
하나님의 은혜일 것이다.
오늘 나의 삶과 사역은
내가 자격이나 조건이
잘 갖추어져서
살아가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은혜였고
오늘도 은혜이며
앞으로도 오직 은혜뿐이라는 것을
다시 기억하기 원한다.
내가
무슨 자격과 조건이 있어서
하나님의 은혜앞에 설 수 있으며
은혜의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러므로
오늘도 내가 조금이나마 자격이 있어서
은혜받은 것처럼
착각하거나
스스로 교만하지 않기를 원한다
또한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그 은혜를 이용?하여
내가 원하는 꿈과 소망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주님의 은혜와 구원을 더 소망하고(2절)
그 주님을 찬양하고
즐거워하며(3절)
순간 순간
주님과 더 동행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기억하기 원한다(8절)
‘주를 찬송함과 영광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8절)
내 자신이 아무런 조건과 자격과
쓸모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나를 기뻐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며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 주님을 오늘도 더 사모하며
찬양하면서
믿음으로 걸어갈 수 있는
이 하루가 될 것을 기도한다.